일동제약, 계열사 채무보증 부담 벗어...회생길 열려

일동제약이 맥슨전자 등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부담에서 벗어나 회생의 길을 걷게 됐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일동제약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조정신청을 의뢰한"보증채무해소" 안건을 심의, 채무보증부담액을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제시한 대로 1천3백77억원에서 6백46억원으로 대폭 탕감키로 했다고 26일 산은에 통보했다. 탕감된 채무는 오는 2002년 12월말까지 지급청구를 유예키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 연말 기존채권의 원금상환유예와 신용장개설허용 등의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그동안 경영정상화에 걸림돌이 돼왔던 계열사의 보증채무 및 자사 채무를 순조롭게 해결,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203명의 인력을 감축하는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 일동은전환사채발행 증자 등을 조기 실시, 회사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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