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코리아] '볼보건설기계코리아' .. 헬샴 사장

"만족할 만한 선택이었습니다. 볼보는 삼성중장비 인수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앤서니 헬샴 사장은 볼보의 삼성중장비 인수를 이렇게 평가한다. 그는 "삼성의 기술력 및 삼성에서 교육받은 "삼성맨"들의 활약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건기코리아의 향후 영업 전략은. "내년부터는 수입선다변화 규제가 풀려 국내업체뿐만 아니라 고마쓰 히타치 등 외국기업과 싸워야 한다. 영업 금융 컨설팅 부품판매 등 제품의 구입에서 사후관리까지 한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볼보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수출도 적극 모색할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기술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삼성은 굴착기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핵심이 되는 유압 및 동력전달 부품에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창원공장의 생산설비와 입지 조건은 매우 뛰어나다. 볼보의 기술과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직원들의 강점과 약점을 지적한다면. "한국 직원들은 업무에 대한 숙련도와 처리능력이 뛰어나다. 그들은 변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경영핵심 사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단점으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규칙과 규정에 무관심하다는점을 들 수 있다. 전반적으로 삼성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라 매우 뛰어나다고 본다" -현재 한국 기업들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빅딜을 평가한다면. "한국은 대기업과 관료 금융기관간 밀착관계가 형성됐다. 또 특정 분야의 과잉투자 등 불합리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빅딜은 필수적이라고 본다. 정부는 과잉 간섭보다는 기업이 스스로 빅딜을 추진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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