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투자유치 증가...외환위기 이전 수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갈수록 늘어나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하고있다. 18일 제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외국인투자 신고금액은 6억5천4백만달러로 전월(5억6천7백만달러)보다 15.3%,작년 5월(2억4천4백만달러)에 비해서는 1백68.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금리 환율등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의 M&A가 늘어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중 주요 투자실적은 한국노스케스코그 1억7천5백만달러 에이이에스 코리아 1억달러 코스트코 코리아 9천4백만달러 등이다. 올들어 5월말까지 외국인투자 실적은 총 17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9억3천만달러에 비해서는 54.4% 감소했다. 그러나 96년 1-5월까지의 실적(9억6천만달러)보다는 두배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가운데 구주취득 방식에 의한 외국인투자 신고금액은 총 87건에 5억4천만달러에 달해 총투자금액의 30.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가 크게 증가,작년 같은 기간(7천2백만달러)보다 무려 319.4% 불어난 3억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환위기를 벗어나면서 외국인투자가 정상적인 수준을 되찾고있다"고 설명했다. 조일훈기자 ji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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