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상암동 경기장 건설 촉구..정몽준 축구협회장

"내주말 국무회의에서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백지화 방침이 번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계자들을 설득하겠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0일 서울 성북동 현대영빈관에서 축구원로들과 오찬모임을 갖고 상암동 주경기장 백지화방침이 철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각계의 반응을 들어보니 상암경기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의외로 많았고 국민들의 관심도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주말까지 차분하게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축구장을 수십개 지을만한 값어치가 있는 월드컵을 왜 제대로 치르려 하지 않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정회장은 "국민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월드컵을 제대로 치러 국제적 신용을 지킨다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는 점을 관계자들은 올바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도 참관하는 등 월드컵축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