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러브3세, 미국 상금왕 굳히기..상금랭킹 1위 돌입

타이거 우즈로 97시즌이 시작됐다면 데이비스 러브3세로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올해 USPGA선수권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가 2일 오전 (한국시간) 휴스턴 챔피언스골프클럽 (파 71)에서 열린 "97 미국 PGA투어 챔피언십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서 상금랭킹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하루 전까지 공동 5위였던 러브3세는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2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8언더파 2백5타로 데이비드 듀발,빌 글래슨, 브래드팩슨 등과 함께 1위로 올라섰다. 상금순위 경쟁에서 유일한 적수인 타이거 우즈는 4오버파로 흔들려 합계 2백12타에 불과했다. 러브 3세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전, 우승할 경우 상금 72만달러를 받게되고 "골프 신동" 우즈가 11위이하에 머문다면 러브 3세는 올해 2백8만달러를 기록해 상금랭킹 1위와 함께 시즌 3관왕이 된다. 팩슨은 "우즈에게 표를 던지긴 어렵게 됐다"며 일단 러브3세의 우세를 점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