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 '품질만으론 안된다'..부가서비스 경쟁

"PCS와 휴대폰은 만능비서" PCS나 이동전화기를 잘 활용하면 원하는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 훌륭한 비서를 얻는 셈이다. PCS업체들이 새로운 부가서비스로 이용자의 눈을 붙들겠다고 벼르자 이동전화업체들이 뒤질세라 부가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PCS업체들이 내세우는 새로운 부가서비스는 인터넷과 PC통신을 PCS와 연결해 제공하는 무선PC통신서비스. 이들은 PCS의 전송속도가 1만4천4백bps 로 9천6백bps인 이동전화에 비해 월등해 인터넷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신속히 주고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메시지를 전송하려면 PCS단말기에 상대방 인터넷메일 주소를 입력한후 한글메시지를 작성해 전송하고 전달된 메시지가 있으면 자신의 PCS에 할당된 전자우편 주소를 입력하면 받아볼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10월부터 38종의 무료서비스와 4종의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 인터넷메일등 20여가지를 추가할 계획. 유료서비스는 자동연결 착신전환 팩스송신 정보알림등 4가지로 최초 한종목에 대해 7백원, 추가항목에 대해 4백원의 월이용요금을 받기로했다. 한솔PCS는 특히 10월부터 50여개의 무료서비스를 포함해 70여가지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모두 선보일 계획이다. 이회사는 월 2천원의 요금을 부과할 한글문자정보서비스가 타사를 압도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상용서비스에 맞춰 10여가지의 부가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으로 내용면에서 알차고 질면에서 한단계 높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PCS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10월부터 단문메시지서비스(SMS) 011인터넷 전자우편등의 서비스를 추가해 현재의 27종인 부가서비스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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