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봄철에 사망자 가장 많아 .. 통계청 자료

우리나라 사람들은 봄 겨울 가을 여름 순으로 사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 원인별로는 심장병 당뇨병 대장염 자살 등은 봄에, 익사는 여름에,교통사고는 가을에, 폐렴 및 알코올 중독은 겨울에 발생빈도가 높았다. 통계청은 지난 95년 사망자 23만8천1백32명의 계절별 사망 구성비를 조사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사망자수가 계절별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봄철(3~5월) 사망자 비율이 전체의 26.0%(6만1천9백19명)를 차지, 사계절중 사망자수가 가장 많았다. 또 겨울(12~2월)25.2%(6만51명) 가을(9~11월) 25.0%(5만9천4백30명) 여름(6~8월) 23.8%(5만6천7백32명)의 순서로 나타났다. 봄철 사망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겨울을 지나는 동안 영양관리 소홀 및 운동부족으로 면역상태가 저하된데다 날씨 변화는 커 인체 적응력이 약해졌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계절별 사망원인을 보면 고혈압성 신장 및 심장질환 등 고혈압성 질환으로인한 사망자 8천2백76명중 20.6%가 여름철에 사망한 반면 30.0%는 봄철에 사망했다. 또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28.0%) 기관지염, 천식 등만성하기도질환(27.9%) 당뇨병(27.1%) 소화기계 질환(26.3%) 자살(28.9%)등도 봄철 사망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