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디지털영상감시시스템 참여 '봇물'

정보통신업체들의 디지털영상감시시스템 시장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주요 SI(시스템통합)및 보안솔루션 제공업체들이 잇달아 디지털 CCTV시스템을 개발,금융권및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감시카메라(CCD카메라)를 이용해 이미지를 녹화하는 디지털영상감시시스템은 기존의 비디오테이프 녹화방식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대용량의 하드디스크에 저장,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보안시스템이다. 교보정보통신은 최근 디지털영상감시시스템인 "파파라치(PAPARAZZI)"를 자체 개발, 8월부터 교보그룹의 전국 사옥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효성데이타시스템은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모델명 DIS-100)을 경남은행의 66개 무인점포에 설치 완료했으며 다림시스템도 펜티엄에 멀티채널 MPEG1 압축보드를 탑재한 고성능 디지털영상보안시스템 "스파이더"를 개발, 상용화하는 한편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보안장비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전자 에스원 기아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한국컴퓨터통신 이스턴멕스텍코리아 등도 디지털방식의 영상감시시스템을 잇달아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일반기업은 물론 은행 백화점 창고 주차장 등의 무인감시시스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시장규모가 1천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영상감시시스템은 이미지 저장이 편리할 뿐 아니라 녹화된 영상의 검색및 편집이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훨씬 편리하기 때문에 시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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