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부문별 부회장제' 도입..해당계열사 경영 전반 책임

동부그룹은 1일 "부문별 부회장제도"를 신설해 손건래 동부화학사장을 금융보험부문부회장으로, 홍관의 동부건설사장을 건설유통부문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동부그룹은 또 반도체 사업을 전담할 동부전자사장에 한신혁 종합조정실장을 겸임발령하고 백호익 동부건설부사장과 우종일 동부한농화학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여명의 경영진을 승진시키고 8명을 전보했다. 동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부문별 부회장이 해당 계열사의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부문별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부문 부회장에게 회장의 결재권을 대폭 이양, 각 부문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내부적으로 반도체 사업진출을 확정하고 동부전자 경영진에 대한인선작업을 마무리 해 이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사장 동부전자 민위식 전무 동부한농화학 오진석동부전자 강경일 장기제동부정밀화학 김운섭동부정보시스템 이봉 상무 동부건설 김영오동부엔지니어링 김세환 이사 동부건설 김익겸동부정보기술 조준형 이사대우 동부건설 정인환 최경진동부한농화학 박영훈 임필훈동부화재 한창수 이주헌 부사장 경제연구소 김기덕금융보험연구소장 오병화 상무 동부화재 박상혁 이사 동부건설 전형철동부한농화학 구종서 이사대우 동부제강 김순건 최성조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