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회사 새얼굴] 2주째 감소 .. 지난주 329개사

서비스업종 창업이 크게 줄면서 주간창업기업수가 2주연속 감소했다. 지난 한주(5월31일~6월5일)동안 전국 6대도시에서 새로 문을 연 기업수은 총 3백29개로 그 전주보다 10%이상 줄었다. 주요업종 가운데서는 서비스가 88개에서 56개로 줄어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기록했다. 이밖에 섬유(14개) 건설(32) 유토(57)등도 창업이 그 전주보다 상대적으로부진했다. 반면 전기전자(12개)와 무역(33) 업종은 창업이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2백88개에서 2백42개로 줄었으며 지방도 통틀어 91개에서 87개로 소폭 감소했다. 지방 가운데는 대전만 9개에서 19개로 크게 늘었을뿐 나머지 지역은 전부 창업이 줄었다. 지난주 문을 연 회사 가운데는 생명공학을 이용한 삼베가공기술로 삼베를 대량 생산판매하는 삼베종합유통이 가장 눈에 띠었다. 삼베종합유통 =삼베제품 유통업체. 관계사인 한국삼베가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를 맡게 된다. 제품종류는 수의 양복 내의 양말 등이다. 한국삼베는 현재 생산설비를 거의 갖춘 상태로 다음달중 제품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양재물에 삶아 실을 뽑는 재래식 방법과 달리 균을 이용해 실을 뽑는 방법으로 삼베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생명공학을 이용한 삼베처리가공기술은 관계사인 삼베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 이미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사무실은 서초동,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대표이사는 김병학씨(55)가 맡았다. (02)581-2345 현대방송 =케이블TV의 채널 19번 HBS를 운영하는 회사. 금강기획 케이블TV사업본부가 독립법인으로 출발했다. 오락쟝르에 속하는 HBS는 "생활을 아름답게 삶을 풍요롭게"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드라마 영화 쇼 다큐멘터리등을 방영하고 있다. 방송시간은 하루 24시간, 주 168시간이다. 대표이사는 채수삼 금강기획사장과 김성희 전문화방송(MBC)사장이 공동으로맡고 있다. 직원은 2백50여명이다. 자본금은 4억원이며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엘리베이터가 각각 50%씩 출자했다. 최윤희 부국장은 "분리독립을 계기로 공중파나 타채널과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2)3470-9000 동남해상관광호텔 =동남해상개발(주)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해상관광호텔사업을 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한 회사. 대표이사는 정헌출씨로 자본금은 10억원. 현재 러시아로부터 5천5백t급 유람선을 들여와 부산 남성조선에서 호텔로사용하기 위해 개조작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람선 개조작업이 끝나는 오는 7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37 동백섬 인근 3천여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객실 51개 식당 커피숍 등을 갖춘 해상관광호텔 공사에 착공, 오는 12월말 완공한 뒤 본격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051)465-6031~2 창우주택건설 =공장이나 대형 건축물의 철거와 분할 분양등의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토목공사 도로개설 건축물분리 지적분할 토지매각등의 서비스를 팩키지로 제공하먀 건축회사 부동산 사무실 등 영역별로 따로 맡겨야 하던 것을 고객의 입장에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 분할의 경우 사업주에게 보증금을 납입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주고 있어 사업주가 안심하고 사업을 맡길 수 있도록 했다. 도심지의 대형공장이전 후적지의 경우 부동산 경기의 침체에 따라 처분이 어려워지고 있어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 대구시 북구 산격시영아파트 인근에 30명규모의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며 직원 6명은 금융기관 종사자 공인중개사 전직 건설회사 직원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사업주의 요청이 있을 경우 건축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의 무료자문 서비스도 제공하며 수천평이상의 토지를 보유한 지주에 대해서는 보유토지에대한 용도 및 건축에 대한 종합컨설팅도 해준다. 사업규모를 늘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5억원으로 증자할 계획이다. (053)954-0088 시리 =전기통신회사로 인터넷서비스 부가통신 유무선전신 등 각종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데이타베이스 사업과 법무.회계 시장조사및 경영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며 상품전시및 행사대행과 같은 사업관련 서비스업으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사무실을 차렸으며 자본금은 1억원이다. 대표이사는 정상철(39)씨가 맡고 있다. 화승파이낸스 =화승그룹이 설립한 금융회사. 기업체의 물품 공사 용역 운송 대금 등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어음을 현금화 해 기업활동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무담보 신용원칙, 간편한 대출서류, 신속한 대출결정, 저렴한 이자율 등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화승그룹 계열사및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기업신용평가 부문으로의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마포구 서교동 화승 본사에 사무실을 차렸으며 현재 직원은 5명이다. 대표이사는 (주)화승 부사장으로 재직중인 박장수(52)씨가 맡았다. (02)320-0600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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