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전국 300여개 현장 '소사장제' 도입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김헌출)은 "소사장제"를 도입, 임원급 30여명을 포함한 부장급이상 현장소장 80명을 소사장으로 임명하고 전국의 3백여개 현장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사장제란 현장소장이 예산.인사.협력업체 선정권등 현장경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사장으로부터 위임받아 행사하는 제도다. 현장사정을 가장 잘 아는 소사장이 책임의식을 갖고 회사경영을 분담 관리함으로써 품질안전 공정관리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제도인 셈이다. 삼성은 "신뢰와 자율을 바탕으로 현장중시 경영을 정착시키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소사장제를 도입했다"면서 이 제도 실시를 계기로 직원들의 주인의식 함양 현장소장의 능력배양 기술 품질안전에 관한 인식제고 현장중시 경영풍토의 전사적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소사장제 도입에 따라 현장 평가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면서 준공평가를 병행실시, 평가방법을 구체화하고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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