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동차, 남미지역 본격 공략

대림자동차가 아르헨티나의 오토바이 조립공장 완공을 계기로 남미지역의 본격 공략에 나선다. 대림자동차 배명진사장은 29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주)에서 오토바이 조립공장 준공식을 갖고 "남미지역에서 국내업체가 오토바이를 현지조립생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르헨티나 공장 준공을 계기로 남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사장은 "아르헨티나의 현지판매 딜러인 다코드사와 합작으로 세운 이 공장에서는 1단계로 50 급 "리버티"를 연간 2만5천대씩 생산,중남미 전역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점차 생산차종과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코드사와의 합작방식은 대림자동차가 제조기술및 설비등을 제공하고 다코드는 2백만달러의 자본을 전액 출자하는 형태다. 대림은 이 공장 가동에 이어 오는 98년초께 브라질에도 현지조립공장을 건설, 1백cc 급 "알티노"의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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