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기술 `눈길'...KIECO 97 내일 폐막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고있는 제16회 국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전시회(KIECO97)가 14일 개막 3일째를 맞아 일반 관람객은 물론 정보통신분야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면서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휴일인 12~13일 10만명의 인파가 관람한데 이어 14일 하룻동안 5만여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며 "KIECO97을 통한 계약액수가 이날 현재까지 3백억원정도로 집계돼 예년수준을 크게 웃돌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보산업분야와 관련된 학생및 직장인들이 단체관람을 위해 전시장을 많이 찾고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등 대기업은 물론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은 국내및 해외바이어들과 활발한 제품상담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엔케이텔레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AW사와 비디오서버 및 VOD시스템에 대한 상담을 벌여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으며 제이씨현시스템도 해외바이어가 찾아와 제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가산전자 프론트미디어등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들도 해외 바이어들의 주된 상담창구가 되고있다. 또 이날 전시회에서는 "인트라넷 기술" "ERP(전사적 자원관리)" "97IT(정보기술)트렌드"등에 대한 세미나도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KIECO97은 15일까지 계속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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