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종합건설, 실적 크게 개선 .. 경상이익 63억원

공공공사 수주 증가와 주상복합건물 분양 호조로 일성종합건설(자본금 4백92억)의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성종합건설 관계자는 26일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7% 늘어난 2천2백27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백% 5백% 증가한 63억원과 3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전까지 분양이 부진했던 부산시와 안산시 소재 주상복합건물이 지난해 일괄 분양됐다"며 "특히 경부고속철도 3개 공구, 서해안고속도로 3개 공구 등의 일감 확보로 토목건설부문에서 전년보다 20% 증가한 9백억원의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선 송정리~목포간 복선 4, 5공구, 경부고속철도 7, 8공구,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사공사 등을 포함해 지난해 토목공사 수주액이 전년보다 14.4% 증가한 2천5백98억원에 달했다"며 "이중 공공공사 수주액은 1천3백73억원이였으며 낙찰률도 전년의 84.5%에서 89.9%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업계는 1대주주인 통일교유지재단이 분당 소재 부지(30여만평)에기계전시관 건립 등을 위해 관계당국과 용도변경을 협의중이며 용도변경이 되면 일성종합건설의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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