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5개 지구 개발 착수..2003년까지 오지 낙후성 탈피

경북 북부지역 5개지구 11개 시.군 1천8백21.9평방km가 지난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고 소백산지구(봉화 문경 예천) 3백80.4평방km에 대한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개발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이들 지역은 오는 2003년까지 막대한 재원이 투자, 각종 개발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만년 오지의 낙후성을 떨치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백산주변지구(봉화 예천 문경) 1차로 개발계획이 승인된 소백산 주변지구에는 총사업비 2천5백51억원이 투입돼 23개사업이 추진된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봉화군 일대 1백51평방km는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6백85억4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휴양단지 골프장 조성 등 6개사업이 시행된다. 예천군 지역 1백3평방km는 총 6백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미호위락휴양단지, 우래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신행정지구가 개발되며 황지-오암경관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진입로가 개설되고 연결 도로 확포장된다. 탄광지역인 문경시일대 1백26평방km는 국비 81억원, 지방비 3백67억원, 민자 7백71억원 등 총 1천2백23억원의 재원이 투자돼 가장 큰 규모로 개발된다. 용연 스키장, 문경 온천, 외어 골프장, 가은 위락단지, 진남교 반위락휴양단지, 구랑 관광농원 등이 조성되고 관광열차가 운행되며 구랑-진남과 외어 고요간에 도로가 개설되고 문경-용연간 도로도 확포장된다. 산악휴양형지구(영주.영양) 영주권은 역사.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 경관, 편리한 교통여건 등을 배경으로 첨단산업 문화관광 유통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충주-제천-영주-안동, 태백-봉화-영주-안동을 잇는 남북축과 영주-봉화-울진을 연결하는 동서축으로 개발해 역사.문화와 산악탐방을 주제로 한 관광시설을 테마로 개발될 예정이다. 영양권은 청정지역 이미지를 활용한 산악관광.휴양시설과 개방시대에 대응할 한국형 축산시범단지 등이 조성된다. 중서부평야지구(상주.의성) 상주권은 경북 서북부의 곡창평야지대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살려 농업관련 첨단생명과학산업을 토대로 한 애그로폴리스(Agropolis)와 복합단지 성격의 청정 첨단산업단지가 조화를 이룬 미래형 전원도시로 개발된다. 경북 중심부에 위치한 의성권은 중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을 살려 미래 농촌형 전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방향은 전통문화자원과 온천수 등을 활용한 농촌휴양단지조성, 청리 공단과 낙동공단을 연계개발해 구미-김천-상주로 이어지는 삼각공업벨트축을형성토록 한다. 안동호주변지구(청송.안동) 안동호주변 개발촉진지구는 행정 유통 교육 문화 등 북부지역의 중추관리기능과 정신문화의 핵을 이루는 성장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청송권은 산악관광과 연계한 사계절형 보양.휴양시설이 들어서며, 안동권에는 국가산업단지와, 유통센터, 생명자원산업단지 등 대규모시설이 유치된다. 주변지역의 관광자원 및 관광지와 연계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시설확충도 역점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동해연안지구(울진.영덕) 청정해안과 산악 및 온천지역을 연계, 세계적인 해양휴양지구로 개발된다. 개발대상 사업으로는 울진 종합레저타운, 근남 골프장 건설, 고래불 종합 휴양지구 조성, 울진 공항건설, 국도 7호선 확포장, 고래불-대진해수욕장 해안도로 확포장 등 6개사업이 추진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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