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염순의 성공지름길] '성공을 공약하라'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수많은 공약을 한다. 올해는 컴퓨터를 배우겠다. 상사나 직원에게 좀 더 인간적으로 대하겠다. 전문서적을 몇권 읽겠다 등등. 그러나 얼마나 많은 공약들이 실천되었는지. 김정수는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했다. 껌을 씹고 사탕을 먹으면서 담배를 며칠 끊었다. 그러나 업무상으로 쌓이는 스트레스는 담배를 다시 피게 만들었다. 장일호 이사는 컴퓨터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 자판을 읽히고 컴퓨터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보는 등 처음 보름간은 열심히하였으나 컴퓨터가 그리 간단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결국 중간에 포기해 버리고 말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공약을 해야한다. 공약은 단순히 결심하는 것이상의 것이다. 이것은 단호한 맹세로서 당신이 공약한 것을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당신이할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간단히 취급해서는 안된다. 목표설정 노트를 펴놓고 97년도 계획을 구체적으로 3가지 세운다. 첫째 컴퓨터 공부를 좀더 체계적으로 하는 일-인터넷 등을 좀더 자유롭게 활용해서 정보를 얻는 일, 둘째 건강을 위해서 새벽 수영을 하는 일, 셋째 인간적인 매력을 풍기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칭찬을 하는 일 등 한가지 한가지 사항에 대해서 중간목표를 정하고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리고는 메모지를 꺼내서 3가지 목표를 적는다. 수첩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보고 자신에게 다짐을 하고 공약을 한다. 강부장은 매년 12월이 되면 직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세운목표를 공약하게 한다. 부서의 목표는 물론 개인적인 목표까지도 공약하게 한다. 인생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공약이 필요하다. 97년 목표를 세가지 구체적으로 세우고 당신 자신과 계약서를 작성하라. 97년말 당신은 달성한 목표를 바라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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