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4일) '가슴을 열어라' 등

"주말연속극" (MBCTV 오후 8시) = 이른 아침 어련여사는 미리 준비해놓은 확성기로 식구들을 모두 깨워놓는 한편 이들을 약수터로 데려간다. 현수는 출근하는 길에 다영을 찾아가 꽃다발을 선물하고 퇴근 후에 또 찾아가 차를 마시자고 하는 등 다영에게 무한한 열성을 보인다. 해주는 다영의 부탁으로 은규의 얼굴 사진을 찍어준다. 그러나 사진 찍히는 걸 지독히 싫어하는 은규는 몇 시간 동안이나 계속되는 촬영에 점점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해주 역시 은규의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신경질을 낸다. "우리는 Y틴 감성세대" (EBSTV 오후 6시20분) = 학교에서 모범생인 미선은 같은 학교 선배 유림과 함께 매일 방과후 어머니 몰래 불량 남학생들과 어울려 다닌다. 술집을 운영하면서 아버지 없이 홀로 미선을 키우는 어머니는 공부만을 강요하고 이 사실을 눈치챈 후 더욱 미선을 통제하고 간섭하게 된다. 미선의 친구 주희는 미선을 미행하다 미선의 탈선현장을 보고 미선을 빼내려 하지만 오히려 유림에게 폭행을 당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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