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화이트워터 사건 재판 비디오로 증언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화이트 워터 사건을 재판하고 있는 아칸소주 지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28일 백악관에서 비디오 테이프 녹화 증언을 실시한다. 이번 사건 피고인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된 클린턴 대통령의 비디오 테이프 증언은 1주일쯤 후에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중반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그와 거래하던 화이트 워터 부동산 회사가 연루된 화이트 워터 사건은 재선을 노리고 있는 클린턴의 정치적 부담이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악관측은 클린턴의 비디오 테이프 증언이 대통령 선거전에서 공화당의 선거운동 자료로 이용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관련,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의 선거 광고에 이 테이프 증언 장면이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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