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470) 그립굵기와 구질

골퍼들의 구질은 스트레이트샷보다는 드로나 페이드성 볼이 많은데,그 정도가 심하면 훅이나 슬라이스로 변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지독한 훅 (슬라이스) 때문에 온갖 처방을 다 동원했으나 효험이 없을때 마지막으로 그립굵기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립굵기에 따라 손놀림이 과다(소)해져 그같은 구질을 낳을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슬라이스가 심하면 그립이 너무 굵지않은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립이 굵으면 손가락보다는 손바닥쪽에 그립이 위치하게돼 임팩트시 손의 릴리스가 충분치 못하게 된다. 자연히 페이스가 스퀘어되기 전에 오픈된 상태로 임팩트가 이뤄져 슬라이스를 유도하는 것이다. 체력이 약하고 슬라이스가 심하면 그립굵기를 가늘게 조정해보라. 반면 훅이 심하면 그립굵기가 너무 가늘지 않은가 점검해본다. 그립이 가늘면 아무래도 손가락 작용을 과다하게 유발함으로써 임팩트시 페이스를 닫히게 할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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