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총재, "2천년초반 국민소득 3만$로 제고" .. 관훈토론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8일 "국정의 중점을 경제에 두고 국민의 자유로운 경제생활 보장과 중소기업및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쪽으로 경제기조를 쇄신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날 관훈클럽초청 토론회에 참석,기조연설에서 "최근 국제경쟁력이 약화되고 무역수지적자와 외채가 불어나며 생활물가가 뛰어 모든국민이 불안해 하고있다"며 이같이 강조하고 "경제 재도약을 통해 2천년 초반 국민소득을 3만불수준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김총재는 이어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정부의 개혁정책들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왜곡돼 국정오도와 국민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현정부의 실정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총재는 또 "지금 우리나라가 총체적 불안에 처해있는것은 한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된 대통령제 때문"이라며 의원내각제의 정당성을 거듭강조하고 4.11총선에서 자민련을 적극 지지해줄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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