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상반기 허가 위성방송, 기업 "별따기 전쟁"

올 상반기부터 허가할 예정인 위성방송사업에 20여개 기업이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29일 정보통신부및 업계등에 따르면 KBS등 기존 방송사외에도 삼성 현대 LG 동아그룹 등 20여개 기업들이 위성방송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민간기업들은 주로 현재 자체 영상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 방송국운영업체(SO) 등으로서 사업권허가일이 다가올수록 더많은 기업들이 위성방송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은 영화 스포츠 현대는 영화 스포츠 건강 레저 LG는 스포츠 동아는 가족 교양정보 한국통신은 정보통신 전문교육방송 및 스포츠분야의 위성방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위성방송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기업은 러시를 이루고 있는 반면 공급가능한 채널은 10개정도에 불구, 방송사업권 수주경쟁은 뜨거울수 밖에 없다. 무궁화위성 1,2호에는 각 3대씩 모두 6개의 방송용 중계기가 실려있고 채널수는 중계기당 4개로 모두 24개. 정부는 이가운데 고선명(HD)TV와 위성방송 예비용으로 중계기를 각 한대씩 배정키로 해 위성방송용으로는 최대 4대(채널수 16개)를 사용할수있다. 이중 KBS 2개 등 기존 방송사용을 제외하면 10개정도에 불과하다. 정부는 올상반기안에 위성방송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허가할 방송국 숫자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통부는 위성방송허가계획이 늦어질 경우 공보처가 제시하는 위성방송 수요를 제외하고 나머지 위성방송용 중계기는 민간기업이 자체 방송용등으로 쓸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통신개발연구원은 위성방송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방송채널을 선 국내경쟁, 후 대외개방 원칙에 따라 초기부터 가용한 모든 채널을 허가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채널배정방법으로 무궁화1호위성의 12개 채널을 동시에 허가하되KBS 배정분을 제외한 나머지 채널은 방송사를 포함한 모든 참여희망기업을대상으로 공개경쟁절차를 통해 허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허가방법으로는 재정및 능력, 사업추진계획 방송산업육성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RFP방식이나 공개입찰(또는 경매)방식을 제안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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