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총수 부인 주식재산, 삼성 홍나희씨 1,178억으로 최다

"대기업그룹 총수 사모님들의 주식재산은 얼마나 될까" 30대그룹 회장 부인 가운데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부인 홍나희씨로 1천1백78억원어치의 주식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홍씨는 블루칩의 대명사인 삼성전자 주식을 70만9천8백60주나 갖고 있다. 홍씨 다음으로는 동양그룹 현재현회장의 부인이며 창업주의 장녀인 이혜경씨로 주가가 2만원대인 동양시멘트와 동양제과 주식을 각각 7.2%,8.7%씩 보유,재산이 재산이 3백54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의 부인 김정일씨도 한진건설 (주)한진 한국공항 동양화재등 4개 계열사의 주식을 1백55억원어치나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부 김준기,삼미 김현철,동국제강 장상태,벽산 김희철,동아건설 최원석 회장등의 배후자도 5천만원에서 17억원까지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대 그룹 가운데 대우의 김우중회장과 선경의 최종현회장은 부인들에게 주식을 전혀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삼성.동양 등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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