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면톱] 대전 과학산업단지, 분양가 인하..평당 40만원선

[ 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는 오는 99년 유성구에 세워지는 과학산업단지의분양을 촉진하기위해 분양대상에서 연구시설용지를 제외시키고 상업및 레저시설을 추가하는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키로 했다. 25일 시는 과학산업단지를 단순한 공단개발이 아닌 북부지역의 생활권개념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과학산업단지 분양활성화방안을 마련,발표했다. 시는 대덕연구단지의 신기술을 실용화하는 창업보육센터용지도 분양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주거및 상업용지 비율을 높여 공단분양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시는 단지안에 상업및 유통기능을 부여하고 휴식및 레저공간도 확보키로 했다. 시는 과학산업단지 공장용지를 당초계획한 56.8%에서 30~40%로 낮추는 대신 주거및 지원.근린생활시설용지를 7.3%와 1.6%에서 10~15%와 10%로 각각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가 취해지면 유성구 관평 용산 탑립동일원에 1백29만평규모로 조성되는 과학산업단지의 평당분양가격이 현재의 55만원에서 40만원선으로 떨어지게 된다. 개발방식도 당초 일괄개발에서 단계별로 바꿔 1단계지구는 96~97년까지,2단계 지구는 98~99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과학산업단지 분양가격이 청주및 광주과학산업단지보다 높아 유치경쟁에 불리해 분양가격인하방안을 마련했다"며 "분양가격이 인하되면 입지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해 대기업들의 입주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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