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성군에 인구 10만규모 발안신도시 건설

아산만광역권의 배후도시로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과 팔탄면 일대 9백88만평에 걸쳐 인구 10만 규모의 발안신도시가 건설된다. 또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안에 있는 향남지방공단의 명칭이 발안공단으로 바뀌며 규모도 24만평에서 70만평으로 3배 확장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제3차 국토개발계획기간중에 시행되는 아산만광역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01년까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한 화성군 향남면 발안리및 평리,팔탄면 가재리 일부의 일대에 주거및 공단시설등을 갖춘 여의도 규모의 10배에 달하는 자족신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이 일대 농림지역및 준농림지역등 8백34만평을 도시지역으로 변경키로 하고,이미 농림수산부 환경부 산림청 문화체육부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마친 상태에서 다음달 10일 이전에 국토이용계획심의회를 열어 도시구역 변경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 일대 도시구역 확대와 관련 "수도권 정비계획에 따라 성장관리권역으로 분류된 이 지역에 서울등 과밀억제권역으로부터 이전하는 인구및 산업을 계획적으로 유치하고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및 발안지방공단 조성에 따른 도시기반시설을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가 경기도의 발안신도시 건설계획 건의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본계획을 보면 평리및 향남공단등 기존 도시구역인 1백54만평외에 자연환경보전지역18만평,준농림지역 6백45만평,농림지역 1백61만평,준도시지역 10만평등 8백34만평을 도시구역으로 변경,총9백88만평 규모의 배후도시및 공단을 조성하게 된다.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부지중 향남면 발안리및 평리,방축리,행정리와 팔탄면 가재리등 북부지역에는 일반주거및 상업지역이 들어서고 향남면 구문천리,상신리,하길리등 남부지역은 70만평 규모의 발안지방공단지역으로 개발된다. 발안신도시는 다음달 도시구역변경이 확정되는대로 경기도와 화성군이 도시계획을 수립,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발안지역은 서해안고속도를 끼고 있는데다 아산만광역개발권에 포함된 관계로 건설업계및 부동산가에서는 전부터 신도시 개발설이 나돌 정도로 요지로 꼽혀 왔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인근의 평택시 청북면 현곡리 일대 85만평도 도시지역으로 변경,조성중인 현곡지방공단(22만평)의 확장을 꾀하고 평택시의 인구팽창에 대비한 주거 상업등 생활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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