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기업체직원대상 1년 단기설계인력양성 대학원설립

고려대학교에 기업체직원을 대상으로 1년짜리 단기설계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이 내년에 설립된다.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12일 오후 경제장관회의에 "자본재산업육성대책추진현황"과 "중소기업지원9대시책추진현황"을 보고하면서 교육부와 함께 기술인력양성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산부와 교육부는 설계인력양성을 위해 기업체직원들에게 1년동안 설계기술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대학원을 1차로 고려대학교에 설립키로 하고 기업체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과목등을 조사중이다. 통산부는 이와관련,기계공업진흥회 전자산업진흥회등 산하단체로부터 구체적인 수요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노동부가 기존의 직업전문학교를 기능대학으로 개편,기능대학졸업자에게 전문대학력을 인정토록 기능대학법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노동부는 현재 12개인 기능대학을 내년에 16개로 늘리는 계획을 강구중이다. 통산부관계자는 기능대학졸업자에게 전문대학력을 인정하겠다는 노동부방침에 대해 교육부가 반대하고 있으나 기술 인력양성차원에서 범정부적으로 추진할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장관은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정부가 설립을 추진중인 지역신용보증조합과 관련,경남 광주등 11개 시도가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경남은 현대,광주 전남은 삼성,부산은 LG,대구 경북은 포항제철에서 각각 출연금으로 50억원씩을 낼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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