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절반이상, TV프로보다 광고 더 흥미느껴

소비자의 절반이상이 시시한 TV프로보다 광고를 더 재미있다고 여기고 광고를 보면 구매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와 20대에서 광고에 대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나 광고가 젊은 세대에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8일 MBC애드컴은 코래드 대홍기획 금강기획등 5개 광고대행사와 공동으로 전국의 6천명을 대상으로 "광고에 대한 소비자 태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조사에서 53%가 "시시한 TV프로보다 광고가 더 재미있다"고 대답했다. 이 비율은 10대(65%)와 20대(68%)에서 특히 높았으며 40대(34%)와 50대이상(32%)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응답자의 54%는 광고를 보면 제품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남자(49%)보다 여자(71%)가,50대이상(37%)보다 10대(71%)에서 구매충동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를 보면 우롱당한다는 느낌이 드느냐는 질문에는 3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30대이상에서는 40%이상이 우롱당한다고 대답한반면 10대(24%)와 20대(31%)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 젊은층의 광고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광고모델에 대해서도 30대 이상에서는 절반이상이 거부감을 표시한반면 10대(30%)와 20대(39%)에서는 거부감이 비교적 적었다. 코리아나화장품(대표 유상옥)이 오는 15일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본사 임직원및 특약점장등 7천명이 참석하는 "코리아나 어울림 대축제"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나,세게로 미래로"란 슬로건으로 회사의 성장을 자축하는 동시에 직원및 특약점의 단합을 꾀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판용 신제품인 "끄레쥬"발매식도 있을 예정이다. 피자체인 피자헛의 국내운영업체 한국피자헛(대표 김한연)이 창사10주년을기념하기위해 13~28일까지 감사축제를 벌인다. 이번 감사축제에는 상품이 걸린 공개퀴즈행사를 비롯 "10가지 토핑피자"가40% 할인된 가격으로 시판되며 13일부터 매장을 찾는 고객 10만명에게 필통이 기념품으로 전달된다. 한국피자헛은 85년 2월21일 이태원점에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출발,현재 전국 16개 도시에 79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MBC애드컴이 11일 현재 정동본사를 떠나 마포 공덕동 소재의 동방빌딩으로 이전한다. MBC애드컴은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올3월부터 사원들에게 3~6개월의 해외연수 기회를 줄 계획이며 올해 영상및 출판사업을강화,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취급고는 93년보다 24% 성장한 8백20억원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9백50억원이다. 3272-3322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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