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 한은으로부터 벌칙자금받아 지준 겨우막아

한일은행이 7일 지급준비금을 자기힘으로 쌓지못해 한국은행으로부터 벌칙성인 유동성조절자금(B2) 4천9백억원을 지원받아 지준을 가까스로 막았다. 한일은행은 지준마감일인 이날 지준자금을 마련하기위해 갚비싼 콜자금을 끌어오는등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역부족으로 지준부족분을 메우지 못했다. 은행들이 지준부족을 메우지못해 한은으로부터 B2자금을 지원받기는 지난 8월 7일 제일은행등 2개은행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한일은행이 이번에 지준부족분을 메우지 못한것은 자금계획을 제대로 세우지못했기때문이다. 벌칙성인 유동성조절자금은 연14.6%로 결정됐다. 시중은행이 자력으로 지준을 쌓지 못하는 것은 경영상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국내외적인 신용도에 크게 손상을 받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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