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본고사 모두 서술형 주관식으로 출제방침

고려대학교는 9일 모든 과목을 서술형 주관식으로 출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95학년도 본고사 출제기본방향을 확정,발표했다. 고려대는 특히 논술고사의 경우 출제문제의 주제도 철학,사회과학, 인문과학,자연과학 등 전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출제하는 한편 문제의 형태도 `주제 제시형''에 국한하지 않고 충분한 자료를 제시한 뒤 이에대한 견해를 묻는 `자료 제시형'', 서론 등 문장의 일부를 제시하고 나머지를 작성케하는 `완성형'' 등 다양하게 출제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려대는 선택과목수를 지난해보다 축소, 인문계는 정치경제와 국사 등 2과목을 제외하고 독어,불어,중국어,서반아어,일본어,한문 등 제2외국어 6개 과목중 하나를 선택하고 자연계는 물리,화학,생물,지질 등 4개 과목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입학시험에서 수험생들의 과목별 시험시간이 부족했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선택과목과 국어의 시험시간을 각 20분씩 늘리기로 했다. 고려대는 이밖에 각 과목별 출제에 있어서 영어와 제2외국어의 경우 지문을 거의 대부분 교과서 밖에서 채택하기로 했으며 국어과목 역시 교과서에 국한하지 않고 교육과정내에서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오는 1월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본고사를 실시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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