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생약재 판매사업 본격화

농협이 생약재 판매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생약재 주산지농협이 조직한 농협 약용작물전국협의회(회장 강성국)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와 거래약정을 체결, 농민들이 생산한 생약재를 직거래형태로 협회에 전담공급키로 하고 1차로 지난8일 백작약과 황기등 총18t(2억7천4백만원상당)의 물량을 판매했다. 농협이 약용작물의 판매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생약재 재배농가의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지목돼온 판로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농협중앙회가 한의사협회와의 약정체결에 중간역할을 맡는 한편 협의회는 관내농민들로부터 수집한 생약재를 수시로 한의사협회에 공급키로 했다. 한의사협회는 백약을 경북의성의 사곡농협,황기는 강원도 정선농협과 하장농협으로부터 각각 공급받았으며 경북 영주의 약업사에서 규격한약재로 가공해 사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7개 농협이 가입한 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지난 4월27일 조직된 자생단체로 생약재의 판로개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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