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노선서 국적항공사 시장점유 크게 높아져

복수민항체제 출범 이후 미주 동남아 등 국제항공노선에서 국적 항공사들의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모두 6백91만5천명의국제선 승객을 수송, 취항노선에서의 시장점유율이 59.4%에 달해 지난 89년보다 수송실적은 2백93만명이 늘어났고 점유율은 10.3% 높아졌다. 특히 국적항공사 국제선 수송실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노선에서는지난해 국적항공사들의 수송실적이 3백44만7천명으로 89년보다 1백28만7천명이 늘어났고 점유율은 64.7%로 12.7% 포인트가 높아졌다. 미주노선에서는 국적항공사들이 지난해 1백50만9천명을 수송, 점유율이 66.5%에 달해 같은 노선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들의 2배에 달했으며 지난 89년에 비해서는 수송실적은 66만7천명, 점유율은 10.1% 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