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간부 집앞서 괴한에 피습...부산지검 한부환차장 부상

26일 0시5분경 부산시 남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205동앞에서 부산지검 한부환 2차장검사(46)가 괴한에거 폭행당한뒤 현금 6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든 지갑 2개를 빼앗겼다. 한차장은 아파트 부근 술집에서 경기고동기인 유성수부산지검강력부장(46)과 함께 술을 마신뒤 헤어져 혼자 관사인 아파트로 걸어가다 화단쪽에서 튀어나온 범인에게 얼굴 왼쪽을 맞고 쓰러졌다. 한차장은 실신해 있다 약 5분후 아파트경비원에게 발견돼 인근 동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한차장은 "술을 만힝 마신데다 갑자기 습격당해 범인이 몇명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차장은 치료한 동남의원 당직의사 원석씨(30)는 "한차장이 이마 왼쪽에 1cm가량 찢어진 자상을 입었으며 끝이 무단 물체에 의해 살속깊이 찔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범인이 지갑을 뺏어 달아난 점으로 미뤄 단순강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면서 술취한 한차장을 무수히 구타했고 술집에서부터 미행하지 않고 아파트화단쪽에서 기다리다 범행했다는 점에서 계획적인 보복테러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한차장은 서울법대출신으로 지난 70년 사시12회에 합격한뒤 부산지검형사3부장 대검중수부3과장 춘천지검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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