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하반기 의료계에 `녹색카드제'실시

빠르면 하반기부터 의료보험진료비 청구를 성실하게 해 온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보험진료비를 일정기간 심사하지 않고 그대로 지급해주는 "녹색카드제"가 실시될 전망이다. 22일 보사부 및 의료보험연합회에 따르면 매년 진료비청구건이 늘어나 심사의 어려움이 많고 진료비심사에 따른 의료보험연합회와 의료계와의 마찰이 커짐에 따라 이를 규제 완화차원에서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 도입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2만여군데 의원급 요양기관의 지난 몇 년동안의 진료비청구경향을 전산으로 찾아낸 뒤 이를 바탕으로 세 그룹으로 묶은 뒤 착오나 부정청구가 없는 그룹에 대해서는 1년가량 진료비를 심사하지 않고 바로 지급하고 사후에 진료지표를 통해 관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대한 공정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1년단위로 새로운 녹색카드대상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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