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화원년'으로...김대통령, 연두회견서 밝힐듯

김영삼대통령은 내년 집권2년째를 맞아 계속적으로 개혁작업을 해나가면서 국정운영의 기조를 국제화와 경제활성화에 둘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95년부터 잇따라 실시되는 자치단체장선거등 각종선거를 앞두고 정치권개혁과 선거제도정착에도 비중을 둘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김대통령은 오는 1,2일의 신정연휴기간을 이용해 내년 국정운영방향을 종합적으로 정리, 1월초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년은 김대통령의 남은 임기중 유일하게 선거가 없는 해"라며 "그동안 이룩한 변화와 개혁작업을 토대로 본격적인 일을 할수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연말에 대폭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하고 개혁성이 강한 인물을 대거 기용한것은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미"라며 "내년을 사실상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원년으로 봐도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리척결작업 민족정통성확립작업 금융실명제실시 공직자재산공개등 국정운영이 결코 순탄치 못했다는 것을 사실상 자인하고 새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개혁및 사정작업과 관련, 집권1차연도에 중점적으로 펴왔던 대형권력형비리척결작업을 완경하면서 일선하위직공무원사이에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일상주변비리쪽으로 점차 방향을 전환해 갈 방침이다. 특히 구정권때부터 내려온 군수 조달 정부공사 금융등 분야등에서의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현정부의 짐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김대통령은 지난 29일 비경제부처장관들과의 조찬에서 "전정권때부터 내려온 비리를 묻어둘 결에따른 국제경제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경제계획을 본격화,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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