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물자 구입가격 정산업무 소홀/10억원이상 과다지출

조달청이 정부 소요 물자를 구매하면서 구입가격 정산업무를 소홀히해 10억여원 이상을 과다 지출한 사실이 22일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달청 김영봉 전가격1과장등 3명은 경찰청이 구매요구한고속도로 무인속도 측정기 20세트를 인천시 원성전자(대표 김갑순)와 사후정산 조건으로조달계약(계약금액 11억2천여만원)을 맺고도 업체가 제시한 자료에 대한 검토를 태만히 해 국고에서 4억9천여만원 상당을 더 지출하도록 했다는 것. 감사결과 이들은 원성전자가 대당 8백92만여원 상당인 측정기용 비디오카메라를 2천7백여만원에 계상하는가 하면 시중 거래가격 20여만원 상당인문자발생기를 4백10여만원인 것처럼 꾸며 거래명세서를 제출했는데도 이를조사하지도 않고 그대로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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