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연장,행사주최측에게 '상납용'표 강요해 말썽

예술의 전당,세종 문화회관,국립극장 등 대형 공연장들이 무대를 빌려주면서 관행적으로 매회 가장 비싼 로얄석 수십자리의 입장권을 강제 기부받아 관계공무원 등에게 상납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연 단체들에 따르면 이들 대형공연장은 장소만 빌려줄 뿐인데도 일부 로얄석은 공연장 몫으로 떼어놓고 입장권을 강제 기부받아 문화체육부,서울시 등 관계공무원과 국회의원 등에게 돌린다는것이다.공연 단체들은 이를 "유보석"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불응할 경우 입장권 검인을 거부하기 일쑤라는 것. 이로 인해 좌석이 매진되는 인기 공연의 경우 주최측과 심한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주최측은 국내공연장이 태부족인 상태여서 다음 대관등을 우려해 쉬쉬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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