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해태 쾌조의 1승..조계현-선동렬 황금계투

해태가 통산7번째 한국시리즈패권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해태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93프로야구 한국시리즈1차전에서 7회말이순철의 결승타등 집중4안타를 터뜨리며 4득점,삼성에 5-1로 승리를거두었다. 해태는 7전4선승제로 벌어지는 한국시리즈에서 1승을 선취함으로써 프로야구 12년사상 7번째,지난91년이후 2년만의 정상정복을 위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해태는 이날 팽팽한 투수전속에 6회까지 1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삼성에1-0으로 뒤졌으나 7회말 2사후 포볼2개와 안타4개,그리고 삼성 우익수이종두의 뼈아픈 실책을 묶어 단번에 전세를 뒤집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해태는 6회말 삼성투수 김상엽으로부터 뽑은 포볼2개로 만든 무사1,2루의기회를 이종범의 유격수앞 병살타로 놓치는등 경기가 안풀리는듯 했으나관록의 팀답게 7회말 2사후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삼성선발 김상엽의 바통을 받은 유명선이 해태 5,6번타자 한대화와김성한을 잇따라 포볼로 진루시켜 2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나온해태 7번타자 이순철이 볼카운트 1-1상황에서 유명선의 바깥쪽 슬라이더를통타,우전안타를 날렸고 이 공을 삼성 우익수 이종두가 뒤로 빠뜨리는바람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단숨에 전세를 2-1로 뒤집어버렸다. 해태는 이후에도 정회열 이건열 이종범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점수를4-1로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해태는 8회말에도 한대화가 삼성 네번째투수이태일로부터 좌중월 1점홈런을 뽑아내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반면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이종두의 우익수옆 2루타와 김성현의 좌중간안타로 1점을 선취하며 앞서나갔으나 4,5회의 잇달은 기회를 점수에연결하지 못해 해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해태선발 조계현은 7회까지 삼성에 4안타를 허용하고 1실점했으나 타선의도움으로 시리즈 1승을 챙겼다. 또 선동열은 8회에 나와 3개의 삼진을잡고 1안타만 허용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광주 삼 성(1패) 010 000 000-1 000 000 41x-5 해 태(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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