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삐삐' 물결...무선호출기 시장 급속 확대 일로

올 한햇동안 무선호출기(일명 삐삐)판매량이 1백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관련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가 새로운 수요층을 겨냥한 신제품개발을 서두르는등 무선호출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선호출기 판매량이 올들어 지난 6월말 현재 49만3천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하반기에는 판매량이 더욱 늘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1백만대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모토로라 삼성전자 금성통신등 관련업체들은 당초 예상했던 규모보다 커진 시장공략을 위한 전략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상반기 21만5천대를 공급, 판매율1위를 기록한 모토로라는 첨단기능을 가진 소형신제품출하와 AS확대등으로 선두를 지킨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기간동안 7만대를 공급, 지난해 판매량인 7만4천대에 거의 육박했다. 삼성은 대학생 여성 청소년등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새로운 수요층을 겨냥한 신제품을 개발,시장점유율을 20%로 높일 계획이다. 금성통신 금성정보통신 현대전자등도 제2무선호출사업자의 서비스시작을 겨냥한 영업강화전략을 마련하고 있어 관련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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