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개씨 혐의사실 부인...슬롯머신 첫 공판

투전기업계 대부 정덕진(53.구속)씨의 동생 덕일(44)씨로부터 5억4천 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대 전고검장 이건개(52)씨에 대한 첫공판이 15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 판장 김황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검사쪽 직접신문과 변호인쪽 반대신 문이 진행됐다. 이씨는 이날 황성진 대검 중수부 2과장의 검사쪽 신문에서 "정덕일씨 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공소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씨는 "덕일씨한테서 주택구입을 위해 돈을 빌린 사실은 있으나 직무와 관련해 청탁이나 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돈을 빌린 시점도 대검 형사2부장 재직 때가 아니라 법무연수원 근무 당시로 청탁을 받을 위치에 있 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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