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금융상품 수익률 은행 투신보다 크게 떨어져

금리인하조치이후 새가정복지보험등 생명보험사의 대표적인 금융형상품의 수익률이 은행 투신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등 생보상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있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두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조치에 따라생보사들이 취급하는 새가정복지보험과 노후복지연금보험의 표면이율은연10.5%로 1%포인트 낮아졌다. 이로인해 3년만기기준으로 계약자에게지급되는 환급률이 1.8%포인트와 1.6%포인트씩 떨어졌다. 이는 금리인하로 은행 투신상품의 수익률이 0.5~1%정도 떨어진것에 비해훨씬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것이다. 그만큼 금리경쟁력을 잃은 셈이다. 생보상품의 수익률이 은행 투신상품보다 더큰 축으로 낮아진것은 생보상품의 특성상 전체 보험료중 위험보장분을 제외한 저축성보험료에만금리를 적용,결과적으로 은행 투진상품과 같은 금리를 적용하더라도보험상품은 만기시 환급액이 적어지게 돼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후복지연금보험의 경우 3년만기시 환급률이 1백3.9%에 불과한반면 같은조건의 은행 가계우대정기적금은 1백16.8%로 12.9%포인트의격차를 보이고있다. 일시에 보험료를 모두 내는 거치형 새가정복지보험의 3년만기 환급률은1백26.2%이나 은행의 3년만기 정기예금은 1백29.9%,투신의장기우대공사채형 수익증권은 1백34.8%나 돼 최고 8.6%포인트나 차이가나고있다. 이에대해 생보업계에선 보험상품은 사망.상해시 고액보상이 보장되고납입보험료의 80%이내에서 약관대출도 받을수 있어 금리가 낮더라도보험상품의 경쟁력은 크게 떨어지지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의 대다수 보험가입자들이 만기시 환급률을 기준으로 가입하는경향이 커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고객확보에 어려움을 겪을것으로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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