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기 외환은행 신임행장

"예상을 깨고 노조까지 환영해준것은 기대가 그만큼 크기때문이라고생각합니다.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은행발전을 위해 최선을다하겠습니다" 8일 13대 외환은행장으로 취임한 김재기신임행장은 우려와는 달리노조까지 환영하는 모습을 보인데 고무받은듯 외환은행의 취약점인일반금융을 중심으로 일등은행을 만들기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거듭강조했다. -우선 소감은. "어깨가 무겁다. 외환은행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알고있다. 평생은행원으로 살아온 경험을 살려 실망을 주는일이 없도록 하겠다" -국책은행인 주택은행과 시중은행인 외환은행의 경영방식에는 차이가있다고 보는 견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은행경영은 별차이가 없다고본다. 특히 요즘에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차이가 엷어지고있다. 프로정신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하면 큰 문제는없을것이다" -외환은행을 바라보는 시각은. "평소에도 그랬지만 막상 와보니 인재의 보고라는걸 실감할수 있었다.한편으론 이 유능한 인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인재집단인만큼 국가발전에 유익한 은행이 될수 있을걸로 자신한다"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국제.외환부분의 우위성은 계속 살려나가되 시중은행에비해 다소 뒤지는일반금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노조를 중심으로 외부행장선임반대운동이 있었는데. "이해할만하다. 그러나 오늘 노조가 보여준 모습은 대안을 가질줄 아는매우 성숙한 것이었다" -외환은행일부에서는 역대행장들이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파행경영을해왔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기영업실적에 절대로 연연하지 않겠다. 장기적 안목으로 은행발전을위한 일을 차례로 해나가겠다. 단 수신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 수신은은행의 영업기반이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장을 잠시 거쳐 곧 다른 자리로 갈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은행원으로서 은행장을 두번하는것이 얼마나 영광인가. 은행원으로정년퇴직하겠다" 김행장은 지난68년 주택은행에 입행,26년간 은행생활을해온 정통 금융인."금융계의 마당발" "일벌레""아이디어맨"등의 별명을 얻을정도로 추진력과돌파력이 돋보인다. 고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실제로 홍재형재무부장관과청주중학교동기동창. 충북청원출신(56). 부인 정연정여씨와 1남1녀.차에 역사소설을 싣고 다닐정도로 역사서적탐독이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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