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용성 신임 은행감독원장..은행 경영합리화 중요

이용성신임은행감독원장은 31일오후 취임사를 통해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실질금리부담요인이 되고있는 꺾기등 불건전금융행위를 적극시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장은 또 은행의 건전경영을 유도하기위해사전 예방적 지도기능을 강화하되 각종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겠다고밝혔다. 다음은 취임식이 끝난뒤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오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는데 그자리에서 특별한 당부가있었는가. 은행감독원장이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특히 금융사고예방에 주력하라는당부가 있었다. 금융계를 꼭 지칭하진 않았으나 사고를 미연에방지하는것이 중요하며 큰 사고가 나면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게 아쉽다는얘기도 있었다. 대통령께선 특히 정치권이 금융계에 부탁하는 일이없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은행감독방향에 대한 구상은. 제일 급한것은 은행의 경영합리화다. 금리하락세가 계속돼 자칫하면적자를 내는 은행이 생길수도 있다. 기업은행장으로 있을때도 비상대책을세우느라 고생했다. 생산성향상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유도하는게 제일중요한 감독방향이다. 또 은행들이 신경제 1백일계획에 맞춰 실물경제를 적극 지원하도록유도하는데도 주력하겠다. 은행경영의 건전성확보도 중요하다.부정부패척결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은행이 예금자의 재산관리자로서건전성을 유지하는것은 필수적이다. 장기적으론 은행이 극심한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체질을 개선해야한다.이를 위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은행의 실물경제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조업,특히 유망중소기업쪽으로 자금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 -금융 자율성의 핵심이 인사의 자율인데 외환은행처럼 후임행장이 미리내정되는 것은 자율성과 배치되는것 아닌가. 자율성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것은 아니다. 은행경영 인사등 모든부문에서 규칙이 지켜져야 자율성이 확대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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