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피아노 일본시장서 호평...북-일 합영사 제품

[동경=김형철특파원] 북한서 생산된 피아노제품이 일본의 한 전시회에 첫 출품돼 호평을 받고 있다. 북한의 평양악기총회사와 일본 아쇼상사의 자회사인 PACO사의 합영으로 설립된 `평양피아노합영회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동경국제가구견본시에 `그레이스 PACO''라는 피아노를 선보여 전시회 참관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피아노는 종래의 피아노와는 달리 가구식으로 디자인한 제품으로 피아노좌우에 서랍장등을 부착, 인테리어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일본내 판매업체인 아쇼사는 이 제품에 앞서 이미 4종류의 북한산 피아노를 40만-50만엔대로 매달 2백대정도 일본시장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도금년중 대당 2백만엔대의 고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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