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대학생조직 곳곳 활개..위장간판 내걸고 활동

일당을 주고 대학생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조직들이 곳곳에서 활개 치고 있다. `나라밝힘 전국청년연합''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 등 그럴듯한 위 장간판을 내건 이들 조직은 각 정당과 연계를 맞고 은밀히 대학생들을 모 집해 유세장에 `공급''해 주고 있다. 이러한 대학생 동원조직은 현재 드러난 것만 해도 줄잡아 4~5개 정도가 전국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국민당 연계조직인 `민족청 년지도자협의회''만 경찰에 적발됐을 뿐 민자당과 관련된 조직에 대해서는 전혀 수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민자당 유세장에 대학생들을 동원하고 있는 `나라 밝힘 전국청년연합''(회장 신용주.28)은 지난달 24일 서산.홍성.예산에 서 열린 민자당 유세장에 예비군 수송버스까지 빌려 대전 목원대생 등 대 학생 90여명을 동원한 사실이 밝혀졌으나 대전지검은 6일 현재까지 관계 자들을 한차례도 소환하지 않은 상태이다. 나라밝힘 전국청년연합은 지난 8월부터 민자당과 접촉해 지난달 2일 청 주 충북체육관에서 열린 민자당 당원단합대회에도 대학생 5백여명을 모아 주는 등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민자당 유세에 대학생들을 지원해주는 활동 을 하고 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