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틀에 맞는 '문화간호운동' 주장 책 출간돼

서양문화의 틀로써 환자를 관찰하고 간호해온 데서 벗어나 한국문화의 틀에 맞는 `문화간호''운동을 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화여대 간호학과 최영희 교수 등 4명이 함께 지은 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에 나타난 간호의 개념과 행위를 통해 문화간호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에서 제기한 `문화간호''는 한국문화를 간호에 접목시 켜 한국적 문화간호를 뿌리내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여서 눈길을 모은다. 특히 지은이들은 문화간호의 개념 설명과 함께 민담과 옛 소설에 나타난 간호행위의 분석을 통해 문화간호의 틀을 제시해놓았다. 최 교수는 "1886년 서양의 제도적 간호가 도입된 이래 1백년이 넘게 지속된 간호가 고유한 문화를 가진 한국인에게 적합한 것인지 생각해볼 때"라면서 "한국인에게 알맞은 간호를 할 때 간호의 질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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