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면 톱 > 2단계 금리자유화 내년상반기 단행

정부는 시중금리가 하향안정됨에 따라 주요 여.수신금리가 포함되는 2단계금리자유화를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상반기중에 조기 단행키로 했다. 또 내년중 세제를 전면개편,중점지원및 감면사항을 재점검하고 총액기준임금관리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재무 상공 동자 노동 체신 과기처등7개경제부처장관들은 26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당면 경제현안과제추진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은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경쟁력향상이 경제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고내년말까지로 예정된 2단계 금리화자유를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최근에 발생한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양도성예금증서(CD)의 관리제도를 보완하고 수출입통관절차및탄력관세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관세법을 개정,기업의 대외경쟁력을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올해 무역수지적자를 작년의 절반수준인50억달러(통관기준)미만으로 관리하고 향후 1~2년내에 흑자전환을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우편요금인상과 함께 전화요금체계를 조정,시내요금은인상하고 시외요금은 인하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진임동자부장관은 전력요금체계를 전력수요가 많은 오후2~5시의 요금을높게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편,피크타임의 전기사용을 억제해 나가겠다고밝혔다. 김진현과기처장관은 오는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7개국권에 진입하기위해투자규모를 현재 국민총생산(GNP)의 2.3%에서 5%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치고 있는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부지선정을 조속히매듭짓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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