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군본부 정훈감 수사...검찰, 공참총장 고발따라

서울지검 조사부 이광형 검사는 20일 이양호 공군참모총장이 전 공군본부 정훈감 강국희(51)씨에 대해 재직 당시인 90년 10월 참모총장 직인을 도용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과학도서구입 협조를 요청하는 거짓 공문서 를 보낸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감사원으로부터 전국 10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자료 를 넘겨받는 한편, 공문서를 위조한 강씨와 이 공문서를 통해 7억9천만여원어치의 우주과학도서를 각급학교에 판 출판업체 한국생활과학진흥회 대표 권병하씨를 수배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강씨는 공군본부 정훈감으로 근무하던 90년 10월 출판업자 권씨와 짜고 참모총장 직인을 도용해 `우주과학도서 확충비치에 대 한 협조요청''이란 가짜 공문서를 만들어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낸 혐의 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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