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연구개발투자 뒷걸음질...지난해 전년보다 줄어

국내 철강업계의 연구개발(R&D) 투자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철강업계의 연구개발비는 매출액대비0.97%로 89년의 1.05%, 90년의 1.29%보다 줄었다. 또 올해 R&D투자비율도 1.09%정도로 알려져 업계가 추진중인 `철강 21세기운동''이 완료되는 95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0%에 도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처럼 R&D 투자가 부진한 것은 국내업계가 단기간에 실현될 수 있는 양적인 성장에만 치중, 장기적투자가 요구되는 R&D투자를 등한시 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업계관계자는 이와관련, "올 10월 포철광양 4기 종합제철소준공에 따라 양적 성장이 완료된 만큼 이제는 고부가가치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한 R&D투자에 눈을 돌릴때" 라며 "R&D투자는 경영자의 의지에 따라 좌우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최고경영자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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