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악화 기업 회계기준 변경사례 늘어

수익이 악화되는 기업들이 이익을 늘려잡기 위해 회계기준을 변경하는사례가 늘고 있어 기업이익이 실제보다 부풀려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장부상의 이익을 늘려잡기 위해회계기준을 변경한 상장기업은 삼익공업 연합전선 동양시멘트 한창제지선일포도당 대호건설등 6개사이다. 이들 기업중 연합전선 동양시멘트 한창제지 선일포도당 대호건설은유형고정자산 감가상각방법을 초기에 비용이 많이 계상되는 정률법에서비용이 적게 잡히는 정액법으로 바꾸었다. 삼익공업은 사채발행상 각방식을 전액일시상각에서 매기균등상각으로바꾸어 비용발생에 따른 손실을 줄임으로써 장부상의 이익을 늘려 잡고있다. 이들 기업들은 최근 3년간 경상이익 혹은 순이익이 줄어드는 추세여서이처럼 회계기준방식변경을 통해 장부상의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늘리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의 기업분석가들은 최근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돼 이처럼 초기에발생한 비용을 뒤로 미루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기업들은실제 경영성과보다 이익이 부풀려져 있으므로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하다고지적했다. 한편 91년중에 이익조정을 위해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한 회사는 인천제철수도약품 한양화학 한국화약등 4개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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