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교사 정치개입 거부반응보여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이 모여 전국교사 추진위원회(전추위) 활동과 관 련된 교사들에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는 한편 전교조 문제에 정치권 이 개입하는 것에 대해 거부반응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전 10시부터 충남 대덕단지내 중앙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 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장 백승탁 충남도교육감) 회의에서 교육감들은 “전추위 활동과 관련된 교사들의 교육적 지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나 일 부 교원들이 끝까지 비교육적·비이성적인 행동을 고집할 때는 교육현장 과 학생보호 차원에서 엄중조처하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교단의 혼란을 조성하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동이 나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면서 “물리적인 힘으로 문제해결을 기도하는 일부교사들은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또 “정치권은 교육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해결돼야 할 교육문제 들을 정치성 구호나 공약대상으로 삼는 것은 자제해야한다”며 “그보다 는 교육발전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의 서인섭 교직국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교육감들의 결의에 전교조·전추위·해직교사 문제의 정치적 결단을 통한 정치권의 해결에 반대해온 교육부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 국장의 회의 참석은 교육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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