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사업 연기 싸고 당정간 마찰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차기정권으로 넘기라는 김영삼민자당대표의건의에 청와대측이 이를 일축,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정부와 민자당간의 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의 국회교체위소속의원들은 6일 오전에 있은 모임을 통해 " 고속전철이나 신공항사업과는 달리 제2이동통신은 특정업체와 관련된 특혜시비에 휘말려들 가능성이 많다 "고 지적하고 " 이 사업을 연기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민자당의 황인선정책위의장은 곧 송언종체신장관을 만나 당의입장을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장관은 민자당의 이같은 방침에 94년부터 예상되는 수요적체시장개방을 대비한 경쟁력 강화등의 이유를 들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제2이동통신사업으로 이같이 당정간에 이견이 노출된 것과 관련 " 다음주에 있을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주례회동에서 결론이 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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